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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트랙킹, 하이킹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보석 같은 명소, 조프리호수(Joffre Lake)

by fullyidea2025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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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보석 같은 명소, 조프리호수는 여름철 트레킹 여행지로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세 개의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탁 트인 자연과 시원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조프리호수의 여름철 하이킹 난이도, 절경 포인트, 그리고 여행을 더 즐겁게 해 줄 꿀팁까지 낱낱이 소개해드립니다.

난이도는 어느 정도일까?

조프리호수 트레킹은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난이도는 중간 수준으로 분류됩니다.

 

전체 트레일 길이는 왕복 약 10km이며, 총 소요 시간은 평균 3~5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단 호수는 주차장에서 10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합니다. 처음 조프리를 보는 사람은 하단 호수에서 조차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하단 호수에서 중단 호수로 가는 길은 처음에는 평탄하고 큰 오르막 길이 없지만, 갈수록 경사가 급해지고, 많은 계단으로 인해 다소 힘이 들 수 있습니다. 하단 호수에서 중단 호수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초보자 기준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중단 호수에서 상단 호수로 가는 길은 돌이 많고 경사가 급해 조심할 필요성이 있고 중단에서 상단까지의 거리는 초보자 기준 20분 정도입니다.

 

하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눈이 녹으면서 일부 구간이 진흙탕이 되거나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견고한 트레킹화와 스틱은 필수입니다. 평균적인 체력을 가진 성인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코스로, 초보자도 페이스를 조절하면 끝까지 완주가 가능합니다.

 

또한 상단 호수까지 오르면, 청록빛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그 수고를 단번에 보상해 줍니다. 무엇보다 날씨 체크는 필수입니다. 여름이라 해도 고지대 기후 특성상 기온 차가 크고, 예고 없이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얇은 방수 재킷을 챙기면 좋습니다. 오전 일찍 출발하여 인파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 군데 호수 그리고 경치 포인트

조프리호수 트레킹 코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여름의 경치는 세 군데 호수와 주변 빙하입니다.

 

첫 번째 하단 호수(Lower Lake)는 주차장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수면에 반사된 설산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중간 호수(Middle Lake)는 조금 더 고지대에 위치하며, 숲길을 지나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바라보는 청록색 호수와 뒤편의 산맥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있어 걷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마지막 상단 호수(Upper Lake)는 트레일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곳에서는 빙하수에서 형성된 맑은 호수와 주변의 마트호른 같은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여름에는 해가 길어져 해질 무렵까지 충분히 머물 수 있지만, 귀가 시간을 고려해 오후 늦게는 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 구간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하이킹 초보자도 천천히 오르면 충분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 포인트마다 멈춰 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자연이 주는 위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행을 더 즐겁게 할 꿀팁

첫째, 꼭 필요한 장비를 꼼꼼히 챙기세요. 여름이라도 기온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방수 재킷,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모자 등 기본적인 하이킹 장비는 필수입니다. 또한 트레일에는 물을 보충할 수 있는 장소가 없기 때문에 충분한 식수와 간식을 챙겨야 합니다.

 

둘째,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살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오전 9시~11시 사이가 가장 아름다운 빛을 담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특히 상단 호수는 오전에 해가 잘 들기 때문에 색감이 더욱 선명합니다.

 

셋째, 곰 출현 주의도 필요합니다. 조프리호수 지역은 야생동물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이므로, 종을 달거나 곰 스프레이를 준비하면 보다 안전합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호수가와 트레일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불안감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넷째, 산 정상에서 백 팩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차장은 빠르게 만차가 되므로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새벽 6~7시 사이에 도착해야 원활하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은 Day-use free pass를 신청하지 않으면 주차장에 입장할 수 없으므로 미리 BC Parks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확인하고 계획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조프리호수 트레킹은 여름철 최고의 자연 명소 중 하나로, 난이도는 적당하면서도 감탄을 자아내는 경치와 경험을 선사합니다. 충분한 준비와 정보만 있다면 누구나 안전하고 즐거운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캐나다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 조프리호수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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